이시종 지사, 확대간부회의서
동물전염병 방역 철저도 강조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시스템반도체산업 육성 방안 마련'과 '동물전염병 방역 철저'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등 충북의 중점 추진 분야에 시스템반도체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에는 현재 120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어 향후 시스템반도체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과 기업의 투자에 발맞추어 충북이 선도적으로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라"고 지시했다. 

또 "충북이 중심이 돼 관련 기업과 정부관계자,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엑스포와 비슷한 전국 규모의 전시회나 간담회, 세미나 등 추진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다발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동물전염병 방역과 관련해선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야생멧돼지 포획단과 순환수렵장 운영을 확대하는 등 일일 멧돼지 포획수를 100두 이상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방재정 신속집행과 청주국제공항 노선확대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항과 관광 활성화를 함께 고민하라"고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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