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의전·형식 지양
시민 중심 행사로 추진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기존의 권위적인 과잉 의전과 형식에 치우친 행사 관행을 탈피하고 의전·행사 간소화를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시는 민선 7기 시정 철학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총 8회에 걸쳐 관련 부서 회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의전 및 행사 간소화 지침'을 마련해 올해 초부터 직원 교육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간소화 지침을 요약한 '의전 간소화 및 효율적 행사 진행 권고사항'을 전 부서에 배포하고 유관기관 및 직능단체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침에는 주최자와 특정인 중심의 권위적인 과잉 의전을 탈피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선 배려, 내빈소개와 축사 축소, 융통성 있는 사회진행 요령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올바른 국민의례 시행 방법도 포함해 의식행사의 기본 예의 또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간소하면서도 품격 있는 시민 중심의 행사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내외로 지속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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