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민인홍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충남도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행정과 공공·민간기관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은 충남신보에 15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한다.

충남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특별출연금의 15배인 225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도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이자를 최고 2.5%까지 지원하게 된다.

또 신용보증 지원 대상 확대, 0.2%p 추가 보증료 감면, 보증심사 완화 등의 우대혜택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지원 대상은 하나은행 충청영업본부 및 충남신보가 추천하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3개 기관은 특히 △대표자가 만 65세 이상인 기업 또는 만 65세 이상을 상시근로자로 고용 중인 기업 △대표자가 만 7세 미만 영유아를 양육 중인 기업 △장애인·자활·다문화·새터민·여성가장·한부모가족·저신용자·저소득자 등 사회취약계층 소기업·소상공인으로 확인된 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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