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5~9월 5개월 간 한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현장견문보고제를 계속 이어나간다고 7일 밝혔다.

 현장견문보고제는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각종 민원 발생 우려가 큰 현장을 공무원이 먼저 발견해 조치하는 것으로, 부서별 구역 담당제로 운영된다.

 부서별 담당 구역은 시내권과 외곽지역 두 곳으로, 공무원이 출·퇴근 또는 출장 시 발견한 사항을 해당부서에 알리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마다 회의를 통해 진행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를 통해 총 168건의 문제를 사전에 발견해 151건을 처리했다.

 주요처리내용은 △각종 안내판 문구(어려운 용어, 번역오류, 낡거나 훼손된 것)정비 △신호등 오작동·교통표지판·차선 도색 등 도로 시설물 고장 및 파손 정비 △주요도로 및 인도 침하, 싱크홀·노면 파손 정비 △장기 무단 방치 불법쓰레기 및 불법 현수막 회수 등이다.

 미처리 17건은 상급기관 이관 조치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들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견문보고제가 자리를 잡아가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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