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상신초서 안전교육 일일교사 나서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이 20일 충북 진천상신초등학교를 방문해 안전교육 일일교사로 나선다.

이 같은 결정은 진 장관이 상신초 학생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 학교 3학년 3반 학생들은 올해 4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배운 뒤 진영 장관에게 '또 다른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손편지를 보냈다.

이에 진 장관은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장하며 가을에 학교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에서 진 장관은 학교 앞 횡단보도에 어린이 건널목 교통사고 예방용 '노란 발자국'을 프린팅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횡단보도 앞 보도에 발자국 모양을 새겨 어린이들이 차도 가까이 나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편지를 보냈던 3학년 3반 학생들을 찾아가 교통·식품·제품 분야 안전 등 학교 주변 생활 안전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을 직접 가르친다.

진 장관은 또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과 만나 등·하교 시간 학교 주변 통학 차량 주·정차 문제 등 안전 위험요인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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