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진·선·미' 테마 참여·체험 마련
경연·나만의 수저·공연 등 다채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20~22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일원에서 '2019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콕! 집다'가 주제이며 '진·선·미'가 테마인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들을 한층 강화했다.

△테마 1 진 : 젓가락의 '진'수를 만나다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와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논할 학술 심포지엄이 21일 오후 3시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일명 '젓가락 삼국지'이며 '젓가락 문화 발전을 위한 한·중·일 3국의 제언'이 주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각기 다른 젓가락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 테마 2 선 : 젓가락이 '선'물하는 일상의 기쁨

올해 젓가락 페스티벌에서는 올바른 젓가락 문화 확산을 위한 젓가락 교정 교육과 체험이 더욱 다양해진다.

우리 몸을 이루는 206개의 뼈 중 4분의 1이 집중돼 있는 손의 30여 개 관절과 60여 개 근육을 움직이며 신경을 자극하고 뇌세포를 발달시켜 집중력을 높인다.

젓가락연구소가 양성한 젓가락 교육자들이 전수하는 다양한 놀이와 바른 젓가락질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 페스티벌마다 관람객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온 젓가락 경연대회는 올해도 연령대 별로 개인전, 단체 릴레이전 등의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묵 옮기기, 깻잎 나누기, 곡물 분류하기 등 이색 이벤트가 기대를 모은다.

경연대회 최종 결승전에서는 트로트와 젓가락 장단을 접목한 '찹스트롯' 무대도 예고돼 있다.

세상에 딱 하나 뿐인 나만의 수저도 직접 무료로 만든다,

나만의 수저와 연계, 올해 처음 마련된 유료 프로그램 '나무 숟가락 카빙 체험'도 시민들을 맞는다.

지난 해 준비한 물량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성원을 얻었던 '헌 수저 줄게, 새 수저 다오'도 돌아온다.

수저 전문 생산기업인 ㈜코스틱이 후원한다.

공연과 체험도 다양하다.

한국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제주와 광주에서 온 공연단을 비롯해 중국의 칭다오와 취안저우, 일본 니가타에서 온 공연단의 무대가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젓가락 자개 장식과 젓가락 꾸미기 체험을 비롯해 중국이 준비한 젓가락 문양 탁본 체험과 일본의 젓가락 무늬 내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테마 3 미 : 식탁의 '미'학

식탁에 미학을 더해 줄 아름다운 수저와의 특별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지속적인 젓가락 개발을 통해 다양하고도 기발한 디자인의 젓가락 상품을 선보여온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의 '캡스톤 디자인 전'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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