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시설 재구성 등 읍·면 지역 교육 현안 발굴 및 의견 제시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세종시교육원에서 올해 두 번째 읍·면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읍·면교육발전협의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세종시교육청 '읍면교육발전협의회'는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읍·면 지역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과별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 위원들은 분과별 활동의 추진 경과와 건의 사항에 대한 교육청 부서별 검토 내용을 안내받았다.

 특히 이가흔(조치원여중, 3학년) 학생이 참석해 청소년 수련관, 운동 시설, 진로체험시설(시청 진로체험카드 연계), 도서관의 이용 문제 등을 학생의 관점에서 직접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는 앞으로 추진될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 계획에 학생 열람실을 반영해 줄 것을 시청 관계자에게 건의했다.

 협의회는 향후 분과별 회의와 운영위원 회의를 개최해 읍·면 지역의 중학생 입학 배정 방법 등과 같이 지역의 현안과 교육력 제고를 위한 의견 수렴, 지역의 균등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 관내 학교의 교직원 및 학부모, 세종시민, 당연직 위원 79명으로 구성된 2기 '읍면교육발전협의회'를 출범했다.

 학교교육력제고, 학교시설개선, 학교안전강화 총 3개 분과로 나누어진 '읍면교육발전협의회'는 매월 분과별 협의회와 운영위원회, 선진지 탐방을 시행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어린이 놀이시설 재구성, 교사 연구실 확보, 학교 운동장 가로등 및 CCTV 설치 등 총 36건의 지역 교육관련 현안 등을 교육청에 제안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의견을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결 방안을 찾아내고 시행하는 모습이 중요할 것"이라며 "읍면교육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세종교육이 균등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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