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옥상 정원 등 리모델링
강천초 통·폐합 축하 행사도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충주 앙성초등학교 '공간혁신 리모델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충주 앙성초등학교가 찾아오고 싶은 학교로 '공간혁신 리모델링'을 마쳤다. 

22일 앙성초는 학교공간혁신 리모델링 준공식과 강천초 통·폐합 축하자리를 함께 열었다. 행사에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혁신으로 신나는 학교에서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고 따뜻한 품성이 길러져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앙성초는 2019년 3월 1일 강천초와 통·폐합 후 교육환경 시설 개선 요구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학습공간을 조성했다. 

이는 학교공간혁신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실이나 로비, 복도,연결통로 등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미래교육과정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앙성초는 통폐합 지원비와 도교육청 시설지원 사업비 약 36억2900만원을 들여 2018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사를 거쳐 공간혁신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리모델링 대상은 특수학급 포함 7개 교실, 유치원, 도서실, 학생휴게실, 1층 로비, 옥상 정원이다. 특히 교실 공간 조성 시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학년별 교육과정을 고려해 학습공간과 놀이공간의 비중을 달리했다. 

학습공간 대 놀이공간의 비중을 1학년과 2학년은 20대80, 3~4학년은 50대50, 5~6학년은 80대20으로 조성했다.

유치원은 유희실을 확장해 유아들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최적의 시설을 조성했다.

도서실은 기존의 틀을 깨고 학생들이 친숙한 환경에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가정친화적이며 아동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1층 중앙 로비인 '앙성마루'는 아동들이 탁구도 치고 모둠 놀이도 할 수 있는 종합 실내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옥상은 사시사철 녹색 정원을 조성해 학생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바른 인성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앙성초 관계자는 "앙성초를 찾아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자 고민했다"며 "아이들에게 집처럼 편안한 생활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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