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UAE 방문한 50대 남성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서산의 50대 남성 A씨가 22일 오전 0시15분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5일간 아랍에미리트(UAE)에 머물다 지난 17일 입국해 기침과 오한, 고열 등 증세를 보여 이틀 뒤인 19일 서산의료원을 찾았다.

의료원은 A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단, 격벽시설을 갖춘 보건소 응급차량을 이용해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했다.

보건당국은 매뉴얼에 따라 A씨를 검진한 결과 1차 음성 판정이 나왔고 2차 검진 역시 음성으로 판정했다.

이정구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면역력 저하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여행자는 입국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133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해외여행 시 △동물(낙타)과 접촉을 피할 것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하지 않기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손 씻기 등 예방수칙에 대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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