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와 재위·수탁 협약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6월 청주시와 재위·수탁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스포츠센터를 연장 운영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년(2016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의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면서,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국제 규모 스포츠대회, 문화·예술의 장으로서 스포츠센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적은 인원의 직원들이 야간 당직근무와 주말대관 업무를 하며 스포츠센터를 지켰다. 

또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프로그램 GYM 교실', 'Sports Day 교실',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생활체육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장애인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재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취업을 위한 스포츠단 창단에도 노력했다.

최근 기업들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 부담 해소 및 장애인 선수 직장 채용에 따른 안정적 선수 생활 유지와 관련 기업의 장애인스포츠단 창단과 기업들과의 고용계약 체결 및 선수관리를 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지난 7월(16일) 청주시와 ㈜갤럭시아에스엠은 장애인 운동선수 취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청주시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인 고용에 따른 각 종목별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청주시와 협의해 장애인 선수고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홍성군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양체육회에서 선정하는 종목별 스포츠 교류를 시작으로 직원 및 지도자 워크숍을 하반기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기초지자체 시·군 장애인체육회는 약 45%정도가 설립된 상태다. 

또 이미 설립된 체육회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미약한 실정이다. 
박노일 청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이번 스포츠교류를 시작으로 향후 지자체 시·군 장애인체육회와의 소통을 통해 스포츠센터 운영 필요성 및 운영사례를 소개해 장애인체육 시설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해 12월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차량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달 차량구매를 완료해 원거리 장애인 단체 및 시설에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확대 운영 및 홍보활동 등 업무진행이 원만히 이뤄지게 됐다. 

박 국장은 "앞으로 비장애인 학생 대상 장애인식개선 체육 프로그램, 특수학급 장애학생 대상 방과 후 뉴스포츠 리그제, 지역대학 장애인 학생 대상 생활체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장애인 체육활동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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