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이달 말 리모델링 종료
공예 관련 시설·열린도서관 등
내부 인테리어 공사 본격 추진
도시재생 혁신도시 롤모델 기대

▲ 청주시의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완공 예상도.

[충청일보 박재남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일원 옛 연초제조창이 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민을 품는 문화명소 '문화제조창'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1호 민간참여사업으로 추진 중인 옛 연초제조창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4년 가동이 중단된 옛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부지 면적 1만2850㎡, 건물(지하1~5F) 연면적 5만1515㎡)해 공예클러스터 및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오는 10월 8일 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설전시관, 아트숍, 수장고, 갤러리숍 등 공예 관련 시설, 공연장 및 ICT 센터와 민간의 수익시설 및 새로운 문화체험시설,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문화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라운지 콘셉트의 열린 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문화 중심 도시재생 혁신모델로서 새로운 문화 휴식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옛 연초제조창의 역사성 및 상징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및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주택도시기금·LH가 출자해 리츠(Reits)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실상 청주시 원도심 지역경제를 견인할 최대 핵심 사업이다.

 시공사인 도원이엔씨가 책임 준공을, 운영사인 원더플레이스가 10년간 책임 운영을 맡는다. 

이와 함께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 중인 복합공영 주차장과 중앙광장 조성 공사 등 옛 연초제조창 주변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옛 연초제조창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시민예술촌, 대규모 이벤트 광장들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복합문화공간 및 시민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돼 전국 도시재생의 롤 모델이자 세계적인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옛 연초제조창이 시민의 열정과 의지를 통해 문화를 생산하고 예술을 빚으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문화서비스 산업의 신(新) 거점인 '문화제조창'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도지역 2단계 민간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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