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가족 나들이서 실종
조은누리 양 사흘째 찾지 못해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충북 청주에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23일 실종된 조은누리양(14·중·사진)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졌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200여 명의 인력과 수색견 4마리, 드론 등을 동원해 상당구 가덕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색에는 육군 37사단 장병 100여 명도 투입됐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쯤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 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 양의 행방을 찾을 수 없자 경찰은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조 양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은색 치마 반바지와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당시 조 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과 직속 기관, 지역교육지원청청, 각급 학교도 누리집에 이 학생을 찾는 전단을 게재했다.

도교육청은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나 연수를 할 때도 조 양을 찾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하기로 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이날 열린 학교 급식 관계자 연수 때 교육생 600여명에게 같은 내용의 전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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