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중구조의 노선으로 건설한다

[천안=충청일보 박보겸 기자] 충남 천안시는 인구 100만 도시 성장에 대비해 제1·2외곽순환도로를 개설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7기 2년차를 맞아 4개 역점분야 미래전략 구상을 밝히면서 도로분야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도심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전국 어디서나 접근하기 쉬운 도시구축을 위해 국도중심의 ‘제1외곽순환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1외곽순환도로는 도심권 외곽을 잇게 되고, 제2외곽순환도로가 이를 감싸 도는 2중 구조의 노선으로 건설된다.

 제1외곽순환도로는 서북~성거구간(4.4㎞), 성거~목천구간(10.8㎞), 목천~신방구간(10.4㎞)과 기존의 번영로를 잇는 총 연장 34km구간의 국도대체 우회도로로 조성된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기존 국도34호선의 성환~입장구간(22.5㎞)과 제2경부고속도로의 천안구간(24.9㎞), 천안~아산 고속도로의 목천~신방구간(8.5㎞), 신설되는 천안~평택 민자 고속도로의 광덕 JCT~안궁IC 구간 등 총 85.3km 구간으로 완성된다.

 2개의 외곽순환도로가 개설되면 전국으로부터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교통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간선도로망을 완성하게 된다.

 구 시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 바르게 대응하면서 천안의 백년대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도로 간선망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동남구와 서북구의 지역균형을 아우르면서 교통량을 고루 분산해 막힘없는 도시 대동맥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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