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현안 책임자 지목
예산 확정 전까지 '올인' 주문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사진)가 충북의 3대 과제로 예산확보, 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 준비,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을 언급하고 부문별로 책임자를 지목했다.

이 지사는 15일 충북도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예산은 정무부지사가, 충주무예마스터십 준비는 행정부지사, 일본수출 규제 문제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각각 총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8월 말 정부예산 확정 전까지 (충북예산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예산은 (이장섭)정무부지사가 총괄해 8월말까지 대책회의를 매일 열다시피 하면서 진행상황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8월말 충주에서 개회되는 국제무예마스터십에 대해서는 "세계 스프츠 무예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무예스포츠의 유엔(UN)총회를 한국에서 여는 행사라 볼 수 있다"며 "(완벽한 대회 준비를 위해서는)무예조직위원회만으로는 부족하니 (한창섭)행정부지사가 총괄해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 고위인사가 참석해 호스트(주인) 역할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도 있으니 주요외빈들에 대한 영접을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행사답게 올림픽 이상으로 국제행사로서 완벽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한 점의 흠도 없도록 하고, 홍보를 잘 해서 많은 외국인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수출 규제 문제는 (전형식)경자청장이 총괄해 매일 회의를 열어 경제와 외교관계 등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외에도 청주공항이 이용객 증가와 과수화상병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청주공항 여객증가율이 전국에서 1위"라며 "상반기 이용객은 150만6300여명으로 하반기까지 300만명 돌파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공항활성화의 호기를 맞은 이번에 전국 5대 공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과수 주산단지로서 충북의 명성이 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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