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위 아쉬움 딛고 정상 올라

 코리아텍은 기계공학부 파로스(PHAROS)팀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공동 개최한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자율주행차실험도시(K-Cith)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1개 대학에서 12개 팀아 참가해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을 겨뤘다.

 지난해 4월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팀은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 i30 1대와 제작지원금 7000만원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했고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간 연습주행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팀은 K-City에 마련된 무단횡단 보행자 인지, 공사구간 우회, 교차로 신호 인지, 사고차량 회피, 응급차량 양보, 요금소 자동납부차로(하이패스) 통과 등 6가지 시험 주행로에서 기술을 평가받았다.

 파로스팀은 예선과 본선을 합쳐 랩타임 합계 8분 42초 96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아 우승 상금 5000만원과 더불어 미국 해외 견학의 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용준 파로스팀 팀장(기계공학부 석사과정)은 "파로스팀은 10년 가까이 무인자율주행차를 연구해 왔으며 지난 대회 때 2위로 입상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10명의 팀원(박사과정 1명, 석사과정 3명, 학부생 6명)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함에 따라 우승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고 전했자./천안=김병한 기자 noon3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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