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숲속콘서트 '한복희의 샹송…'
청주·대전·충남서 '청춘마이크'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문화재단이 이달에도 다양한 공연으로 도민들을 맞는다.

재단은 먼저 충북문화관에서 26일 오후 7시~8시 30분 문화가 있는 날 숲속콘서트로 '버스커 한복희와 함께하는 샹송의 밤'을 연다.

이번 공연은 30여 년 동안 섬유 공예를 업으로 해오다 운명적인 계기를 맞아 거리 음악가로 변신한 '한복희의 삶과 노래'로 진행된다.

노래에 희로애락을 녹이는 한복희는 이날 △Sinno me more △Someone like you △Make you feel my love △La foule △Padam Padam △Desperado △When we were young △사랑의 찬가 △The sound of silence △Jhonny Guitar △Non je ne regrette rien 등을 설명과 함께 들려준다.

재단은 또 재단이 주관하는 대전·세종·충청권 청춘마이크 사업의 이달 공연을 26일과 오는 29일 청주, 대전, 충남에서 총 7회 진행한다.

'청춘마이크'는 학력·경력에 상관 없이 재능과 열정을 갖춘 청년 문화예술가들에게 '문화가 있는 날' 공연(버스킹) 기회를 주고 지원함으로써 전문 문화예술가로 성장토록 발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대전·세종·충청권은 재단이 주관한다.

26일 낮 12시에는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카운터테너 문지훈(클래식), 이상한 마술사(마술), 슈가박스(인디밴드), 마블러스 모션(마임)이 공연한다.

마블러스 모션의 경우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마임 예술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2인으로 구성됐으며 2009년 서울거리아티스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색다른 공연을 만들기 위해 활동 중이다.

이날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는 유성재즈악단(재즈), 니카스룸(탱고, 클래식 하모니카), 더퍼포머(마술) 팀이 공연을 한다.

니카스룸 역시 대중들이 많이 접하지 못 했을 하모니카와 피아노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하모니카로 연주할 수 없을 것 같은 탱고와 가요에 클래식까지, 최대한 적은 악기로 듣기 편안한 음악을 연주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공주 산성시장과 천안 신부문화공원에서도 공연이 진행된다.

29일 장소는 낮 12시 청주 내덕동 도시재생축제장과 아산 지중해마을공원, 오후 5시 대전 복합터미널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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