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시민증 수여
네트워크 구축 역할 기대

▲ 17일 외국군 예비장성들에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논산=충청일보 유장희기자] 충남 논산시는 시 소재 국방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외국군 예비 장성들이 명예 논산시민이 돼 고국에서 논산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회의실에서 국방대 외국군 장교와 가족을 초청, 논산시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하는 간담회를 열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명예시민증을 받은 예비 장성들과의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논산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은 물론 지역의 우수한 관광 자원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내 각종 축제, 팸투어, 역사탐방 등을 통해 논산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줌으로써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올해 초 말레이시아와 태국, 대만에서 진행된 논산 딸기 수출 프로모션 당시 국방대 출신의 군 장성이 방문해 자국 내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며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홍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집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7개 국 48명의 외국군 예비 장성과 가족들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돈암서원을 시작으로 쌍계사 등 논산의 관광명소를 찾아 논산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했다.

황명선 시장은 "17곳의 다양한 국가에서 온 예비 장성들과 가족은 우리에게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논산을 대표하는 해외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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