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억 증액 총 287억 투입
2023년 6월까지 생물반응조
이차침전지 개량공사 등 추진

제천시가 287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하수처리 개량을 진행한다. 사진은 공공하수처리장.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는 당초보다 53억원 증액된 총 사업비 287억원(국비50%, 도비6%, 시비14%, 기금30%)의 예산을 확보해  공공하수처리장 하수처리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천 공공하수처리장은 2014년 하수관로를 오·우수 분류식 정비(BTL사업)후 각 가정의 분뇨정화조, 공동주택의 오수처리시설 등이 폐쇄돼, 유입수질 농도가 BOD기준 150에서 280mg/L 상승함에 따라 생물반응조 체류시간 저하로 그 동안 하수처리에 어려움이 많아 수질 개량사업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생물반응조 및 최종침전조 개량의 필요성과 시민생활과 밀접한 당위성에 대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건의 및 수차례 방문 설득으로 본 사업이 확정됐다.

이번 개량사업은 다음달부터 2023년 6월까지 공공하수처리장 부지 생물반응조(2만5000㎡) 및 이차침전지 개량공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이 마무리 되며누 생물반응조 체류시간 증대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함은 물론 보다 깨끗한 물을 방류함으로써 청풍호 수질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장 하수처리 개량사업의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신속히 공사를 집행할 계획"이라며 "지역업체 참여 지분율을 40% 적용해  지역업체 참여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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