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연주회 '100년의 기억' 내달 4일 청주아트홀서 개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립합창단이 다음 달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5대 차영회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사진) 취임 기념 연주회를 연다.

차 지휘자는 서울장신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합창지휘 전공)과 미국 워싱턴대학교 박사 학위(합창지휘 전공)를 취득했다.

천안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인천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안동시립합창단 등의 객원지휘 무대에도 올랐다.

'100년의 기억'이 주제인 이번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KBS청주어린이합창단과 성가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을 부르며 시작한다. 이어 브람스의 'Geistliches Lied'(성직자의 노래), 멘델스존의 'Verleih uns Frieden'(평화를 주소서), 박지영의 '평화룰 위하여'로 멋진 하모니를 들려준다.

취임 연주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를 맞아 모차르트의 'Requiem'(레퀴엠)을 선정했다. 레퀴엠은 건강이 악화된 모차르트가 1791년 12월 곡을 완성하지 못 한 채 사망한 뒤 그의 제자이자 당시 비엔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프란츠 쥐스마이어가 완성한 곡으로 전해진다.

이번 연주에는 국내 정상급의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오은경,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박승희, 베이스 박흥우와 고전음악 전문 앙상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cheongju.go.kr/ac/index.do)를 참고하거나 합창단에 전화(☏043-201-096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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