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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30년까지 바이오 과제에 8조2000억원 투자

기사승인 2019.05.22  1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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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지사, 투자계획 보고
"세계시장 점유율 6%대 견인"
문 대통령에 현안 4건 건의도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충북도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전략'을 소개하면서 "2017년 세계시장 대비 2%인 한국의 세계 바이오시장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리는 데 충북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전국경제투어 차 충북을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2030년까지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바이오 미래 성장기반 조성, 천연물·화장품 혁신 생태계조성, 바이오헬스 국가 산단 조성 등 4개 분야 120개 과제에 8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그러면서 2030년쯤 세계 바이오시장에서 대한민국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는 충북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혁신성장의 새로운 힘 바이오헬스, 충북이 앞장서겠습니다'를 구호로 청주 오송 일원에서 진행됐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7년 기준 충북의 바이오생산 규모는 1조8889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전국 2위 수준이다.

충북의 바이오인력은 7800여명으로 전년대비 20.7% 늘어난 전국 2위 규모다.

같은 해 충북의 바이오투자 규모는 1293억원으로 전국 3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이날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에게 △스마트팜 혁신벨리 추가 조성 또는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충북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유치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식에 문 대통령의 참석도 건의했다.

스마트팜 혁신벨리에 대해서는 영호남에 편중된 선정상황을 문제로 제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송입주 기업인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와 이상훈 ABL 바이오 대표, 충북대학교 한헌석 병원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오석송 대표는 "바이오헬스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으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인력 부족"이라며 "연구개발(R&D), 임상시험, 바이오생산, 품질관리 및 글로벌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의 오송 확대 이전과 바이오 종합 캠퍼스 조성을 건의했다.

이상훈 대표는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대학과 연구소 중심의 기초연구 R&D 지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 중심 응용개발 R&D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언급하고 "바이오신약 산업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응용개발 R&D 지원 확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헌석 병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신약개발 과정의 효율성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약개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을 요청했다.

서정진 센트리온 회장은 "고령화시대 및 4차 산업혁명 시대 타 산업간 연계성을 고려할 경우 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산업"이라고 말하고 "향후 수입의존도 높은 장비 및 자재에 대한 국산화 및 오픈이노베이션체계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및 바이오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문 대통령의 충북방문은 집권 3년차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에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발원지이자 심장부인 충북 오송에서 바이오산업의 획기적인 도약의 계기를 마련,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홍민 기자 hmkim2075@daum.net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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