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신작 영화 '악인전'이 주말 박스오피스 새 강자로 떠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주말 이틀간(17∼19일) 111만3374명을 동원하며 개봉 닷새 째 누적관객 148만594명을 기록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분),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같은 기간 38만8849명이 관람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45만3749명이다.

이로써 이 영화는 10년 만에 '아바타'(2009‧1339만명)가 지켜온 흥행 기록을 꺾고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를 포함해서는 '베테랑'(1341만명)을 뛰어넘어 역대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4'는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230만장), 역대 최다 오프닝(134만명), 역대 일일 최다 관객 수(166만명), 역대 최단 1천만명 돌파(개봉 11일째) 등 각종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3위에 오른 '걸캅스'는 37만1845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 수는 122만7848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2주째 1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4위는 포켓몬 실사 영화 '명탐정 피카츄'가 12만2694명을 추가하며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신작 '배심원들'은 관객 12만345명에 그치며 5위를 기록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2008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밖에 '나의 특별한 형제'(6만5809명),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2만5230명), '교회 오빠'(1만4411명), '서스페리아'(1만3458명), '호텔 뭄바이'(1만1725명)이 10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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