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동부소방서 등 40여명 참여
정전으로 인한 갇힘 사고 합동 훈련

▲ 청주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는 17일 오후 상당구청 1층 로비에서 승강기 정전사고에 따른 신속한 이용객 안전구조 등 초기대응능력 제고와 관계기관 긴급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2019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시가 주관하고 청주동부소방서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승강기로 이동 중인 승객 4명이 정전으로 인해 1층과 2층 사이에 갇힘 사고를 가정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훈련에서는 사고발생에 따른 관리주체 직원이 비상통화 장치로 승객들의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사고승강기 안전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부상자와 승강기 상태를 파악해 소방서와 유지관리업체에 구조를 요청했다.

그 후 신속한 현장출동과 구조활동 그리고 피해상태 확인이 실제상황처럼 진행됐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오늘의 실전과 같은 훈련이 승강기 사고에 대한 초기대응 향상과 문제해결 능력 강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안전수칙에 대한 홍보와 철저한 승강기 유지관리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써주길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인 1조의 평가단을 구성, 5~8월 사이 불시에 갇힘 상황을 가정해 관리주체 및 승강기유지관리업체의 초기대응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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