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사진)이 25일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장 의장은 이날 이 총리가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을 세종시 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연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장 의장은 충북 최대현안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선정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과 관련해 총 1조9653억원의 사업비를 요청했다.

주요 사업비는 △강호선 고속철도망의 핵심인 오송연결선 7.5㎞(1938억원) △낙후된 충북 북부권 발전을 위한 봉양역 경유노선 7㎞(2748억원) △삼탄∼연박 선형개량이 포함된 청주공항∼연박 고속화 개량 80㎞(1조3271억원) △중앙선과 원강선(원주~강릉)을 잇는 원주연결선 9㎞(1696억원)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대전시의회 주관으로 대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3차 임시회에서는 민생관련 건의안 등 10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시·도의장들은 임업인들의 실질적인 권익 향상과 보상혜택을 담은 '임업·임업인의 처우개선을 위한 건의안'을 통해 △임가소득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책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장 의장은 "충북의 최대현안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예산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