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Xi 도입 1주년 맞아 실적 공개
270례 기록 성과… 가동범위 넓어 최적
최소절개로 손상 최소 치료효과 높여

▲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전경.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4세대 로봇수술 다빈치Xi 가동 1주년을 맞아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수술을 시작한 건양대병원은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데 이어 1년 만에 270례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중부권 병원 중 최단기간 최다수술을 시행한 것이다.

로봇수술센터에서는 대장암과 위암, 자궁암, 갑상선암 등 각종 암수술 뿐 아니라 신장절제술과 췌십이지장절제술 등 난도 높은 수술까지 폭넓게 시행해왔다.  

좁은 공간에서의 가동범위가 넓어 수술에 최적화되어있고, 로봇수술 특유의 섬세함으로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도 정교한 봉합이 가능해 합병증 발생위험이 낮았다.

또한 최소절개 수술로 미용적 측면에서의 향상과 더불어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출혈을 최소화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로봇수술 전문 코디네이터를 함께 배치해 환자들의 입원,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으로 환자들의 빠른 치료를 도우며 환자의 만족도를 높인 것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했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각종 수술에 대한 많은 경험과 기본기가 전제돼야 로봇수술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수술을 진행해온 만큼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활동을 통해 다양한 질병에 로봇수술을 접목,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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