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입장면 가산리서
교통 접근성·부지 등 점검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는 23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과 관련, 충남 천안시 후보지인 입장면 가산리에서 현장 실사(사진)에 나섰다.

현장실사에는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 12명의 위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미숙 천안시복지문화국장의 브리핑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심사단은 신청부지의 △교통접근성 △규모의 적정성 △지형 △개발 및 이용규제 등과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한 부지 조성, 기반시설 구축, 운영분담 등의 비용, 지원사항, 토지의 투자가치 등을 점검했다.

시는 후보지로 제시한 부지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 평지로 이뤄져 부지개발이 용이하고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실사단에게 설명했다.

구본영 시장은 “후보지는 북천안 나들목과 건설중인 2경부고속도로 서운 나들목과 가깝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공항, 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후보 토지는 70%가 농경지와 완만한 임야로 이뤄져 다양한 트레이닝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고 토목공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지로 선정되면 축구종합센터 전담 지원조직을 만드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훈련장 주변을 미세먼지가 없고 친환경 전원도시로 조성해 축구하기에 좋은 조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의 현장 실사는 지난 22일 경기도 김포시, 용인시, 여주시를 시작으로 23일 천안시와 장수군에 이어, 24일 경북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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