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충청일보] '빙의'의 박상민이 자유자재의 완급조절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18일 오후 방송한 OCN '빙의'에서는 황대두로부터 빙의된 장춘섭(박상민 분)이 잔인한 살인게임을 시작했다.

유반장(이원종 분)과 김준형(권혁현 분)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딸 승희와 약혼녀 연희(안은진 분)를 걸고 살리고 싶으면 8시까지 서로를 죽일 것을 명했다.

유반장은 딸을 살리기 위해 김준형을 향한 방아쇠를 당겼지만 장춘섭은 1분 늦었다는 이유로 가차없이 승희를 쏴 죽였다.

유반장이 눈물로 애원을 하고 무릎을 꿇으며 빌었지만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심지어 "잘 거둬놓을테니 염려말라"고 조롱했다.

결국 유반장은 딸 승희, 아끼던 부하 직원 준형과 연희를 잃고 죄책감과 좌절감에 자살을 선택했다.

장춘섭의 잔인한 게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필성은 나만 죽게 해달라며 홍서정만은 살리고 싶어했지만 장춘섭은 끝내 들어주지 않았다.

박상민은 '빙의' 14회가 방영되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미소와 여유로움, 나른해 보이는 대사톤 등으로 박상민 만의 새로운 악역 장춘섭을 선보였다.

최종회까지 2회 남은 상황에서 박상민과 송새벽-고준희의 극으로 치닫는 결말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빙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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