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 ‘월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조윤서가 개막공연 무대에 섰다.

조윤서는 메조소프라노 안주은과 테너 이현종, 소프라노 이석란, 박유리 등과 함께 지난 12일 러시아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개막공연 무대에 올랐다.

'월드뮤직 페스티벌'은 러시아 전역의 오페라 극장장, 음악가들과 음악 관련인들이 2주 동안 벌이는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이다.

블라디보스톡 필하모니 극장 무대에 선 조윤서는 하바로브스크 오페라 극장의 안톤 샤브로프의 지휘로 블라디보스톡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공연에서 조윤서는 정상급 성악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솔로 무대로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를 불렀다.

조윤서는 극장을 가득 채운 현지 관객들 앞에서도 자신만의 고음으로 열창을 펼치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 조윤서와 함께 무대에 선 한국 성악가들은 오페라 투란도트 ‘네순도르마’로 시작해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 오펜바흐의 ‘호프만이야기’ 등 유명 가곡과 오페라 곡들을 불러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블라디보스톡 필하모니극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현지 언론들은 공연 취재는 물론 공연 관람을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인터뷰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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