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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휘발유 가격, 8주째 올라

기사승인 2019.04.14  17: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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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류세 인하폭 축소
국제 유가 상승세에
내달에도 급등 우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8주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오는 5월 유가 상승을 부추길 요인들이 안팎으로 한꺼번에 몰려 석유제품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충북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보다 1ℓ 당 7.65원 상승한 1413.05원이었다.

충북지역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다 2월 셋째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로 반전하기 전인 2월 둘째 주 1349.26원과 비교하면 2달 사이에 63.79원이나 뛰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 주보다 6.65원 오른 1ℓ 당 1309.01원이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16주 동안 하락세를 이어오다 2월 셋째 주부터 오름세로 전환됐다.

2월 둘째 주 1246.59원보다 62.42원이나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축소다.

정부는 지난 12일 유류세 인하 정책을 오는 8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인하 폭은 현행 15%에서 7%로 절반 가량 축소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애초 계획대로 5월 6일로 유류세 인하 정책이 완전히 종료되는 것보다는 부담이 완화됐지만 인하 폭 축소로 다음 달 7일부터 휘발유(ℓ당 65원)·경유(ℓ당 46원)·LPG 부탄(ℓ당 16원) 모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대외적으로도 다음 달 기름값 상승요인은 많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는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반영된다.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시장도 결국은 국제 원유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국제 원유 상승요인은 국내 휘발윳값에도 상승 압박이 될 수밖에 없다.

오피넷에 따르면 일일 기준 지난해 12월 배럴당 49.52달러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들어 70달러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우선 미국의 대(對)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이 잠재적 유가 상승 요인이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란산 원유 수입에 제재를 가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8개국에는 한시적 예외를 인정했었다.

그로부터 6개월 후인 다음 달 2일까지 미국은 이 한시적 예외 조치를 연장할지를 결정할 예정인데 미국이 대 이란 압박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어 상황이 불투명하다.

일각에선 예외국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더라도 허용 수입량은 기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올해 말까지 연장될지도 변수다.

OPEC은 6월 말까지 하루 평균 산유량 120만배럴을 줄이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후에도 감산을 연장할지는 6월 말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OPEC의 원유 재고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유가 상승을 위해 감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하루 평균 약 1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리비아에서 이달 초부터 내전이 발생한 점과 주요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정전 상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국제 유가를 급등시킬 만한 요인으로 꼽힌다.

배명식 기자 mooney7777@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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