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진천군 방문
도민과의 대화 300여명 참석

▲ 진천군을 방문한 이시종 도지사가 화랑관에서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이월면 사당리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진천=충청일보 박병모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7일 오후 진천군을 방문, 화랑관에서 기업인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지난해 충북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의 본격 시동을 필두로 투자하기 좋은 우수도, 일등경제 충북의 도약, 20년 만에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수소에너지클러스터 본격 조성, 소방관경기대회 성공개최 및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함께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K(저가항공사)가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은 겹경사를 맞았다"며 "이는 진천군민을 비롯한 163만 도민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지사는 특히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이외에도 평택~오송 복복선화, 세종~청주 고속도로, 제천~영월 고속로로 등 충북 관련 사업이 대거 예비타당성을 면제 받아 총 12조700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전국적인 고용한파 속에서도 충북 고용률은 69.1%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지난 1월에는 취업자가 1만5000명(1.8%), 상용근로자 2만8000명이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올해는 2020년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큰 충북, 강한 충북, 국토의 중심 충북, 세계 속의 충북이라는 새로운 생각으로 충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강호축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그려 나가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진천상고~원동교차로 간 도로개설 △광혜원산업단지 도로 정비 △사산교(위험교량) 재가설 △이월체육공원~태양아파트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덕산성당 옆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건의했다. 

이에 앞서 송기섭 군수는 이 지사에게 △충북혁신도시 복선전철 구축 △문화예술회관 건립 △진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충북혁신도시 태양광허브타운 테마공원 조성 등에 필요한 국비와 도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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