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출신으로 충청향우회 정식임기 첫 총재에 당선된 김영수 ㈜대길회장(73)이 지난 26일 공식 사퇴했다.

김 총재는 27일 본보와 통화에서 "지난해 심장병이 발생해 수술까지 받았지만 최근 재발해 병원에 입원하는 등 총재직을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전·충남 출신들이 대다수를 차지한 충청향우회 조직 내에서 충북 청주출신인 김 총재의 입지가 좁아져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총재는 "앞으로 신임 총재추대위원회를 구성해 이르면 7월초 정기총회를 열어 새 총재가 취임하도록 조직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지난해 2월말 취임해 당초 임기는 내년 2월말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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