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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청주 개점의 明暗

기사승인 2019.03.24  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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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기업인 신세계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공격적인 점포 확장 전략을 지난 13일 밝히면서 충북에서 찬반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2021년 청주ㆍ동탄ㆍ수원 등에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출점 방식에서도 트레이더스 단독 출점 이외에 스타필드나 스타필드 시티(스타필드 보담 규모가 조금 작은 형태) 등 다른 유통매장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필드는 신세계백화점과 트레이더스, 극장, 식당가, 대규모 위락시설이 한 건물에 들어가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다.

즉 신세계는 2021년까지 청주에 이런 유통시설을 개점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지역에서는 여론이 찬반으로 갈려 팽팽히 맞서고 있다.

청주에서는 이제 현대(백화점)와 롯데(영프라자, 아웃렛)에 이어 신세계(스타필드)가 가세해  유통재벌간 생존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지자체는 이제라도 스타필드 개점의 장단점을 명확히 분석해 대처해야 한다.
여론분열로 지역 역량의 소모적인 논쟁이 확산 되서는 안 된다.

여기서 몇 가지 확실한 점을 언급한다. 
스타필드가 청주에 개점하면 쇼핑공간의 확대로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방세가 증가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스타필드가 개점한다고 해서 지역의 소비시장이 확대되는 게 아니라 풍선효과로 도심상권 붕괴와 공동화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 자명하다.

경기침체 상황에서 소비시장 확대의 바탕이 될 가계소득이 늘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유동인구의 감소도 확실시된다.

한정된 소비시장에서 결국 나눠 먹기식이 돼 현대백화점, 지웰시티몰, 롯데아웃렛 등도 영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스타필드가 개점하면 고용창출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은 허수가 많다.

현대백화점의 사례처럼 기존 유통업체나 가두점포 직원들의 이동만이 예상된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유통시장의 과포화상태를 계속해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스타필드 개점을 단순히 투자유치 개념으로 봐서는 안된다.

신세계는 지난 19일 스타필드 건축허가 신청에 앞서 경남 창원시에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요청했다고 한다.

창원시 인구는 지난달 기준, 106만7789명으로 청주시보다 20만여명이 더 많다.

이후 창원에서는 스타필드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란 찬성 측과 지역상권을 잠식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중소상인이 몰락할 것이란 반대 측 사이 논쟁이 치열하다.

전통시장 등 경남 창원시 소상공인들이 유통 대기업 신세계의 대규모 유통시설 스타필드가 들어오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백화점, 대형마트 때문에 힘겹게 생계를 지키는 수준인데 대형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오면 지역상권이 끝장난다"고 우려했다.

그들은 스타필드 창원진출 관련 기사에 찬성 댓글이 상당수 달리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 부동산업계 등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입점 찬반논란이 많은 만큼, 공론화 등 시민 의견 수렴과정을 그쳐 개발 방향이나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청주시는 창원시의 사례를 잘 살펴보길 바란다.

아울러 오후 8시가 지나면 불 꺼져 썰렁한 도심상권을 둘러보고 심각한 공동화 현상을 개선할 방법을 강구해주길 바란다.

 

충청일보 webmaster@ccdailynews.com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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