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 우민아트센터가 '2019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두 번째 전시로 김아해 작가의 '기억저장소 Memory Storage'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지각의 모호함과 기억의 재생산성을 모티브로 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경험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기억을 탐구, 공간과 물질의 형태로 새롭게 변화시킨다.

작가 노트에서 김 작가는 "나는 일상의 기억을 물질과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 일상의 기억을 복기한 결과물, 혹은 더 잘 기억하기 위한 과정을 그린 것들이 작업으로 남는다"며 "나는 기억에게 지금 여기에 있는 신체를 주기 위해 기억들을 공간으로 만들고 물질을 가진 형태로 변환시키지만 몸을 갖게 된 기억은 관람자의 지금에 존재하며 과거였던 것을 불러와 삶의 한 방랑자로서, 나는 기억·시간·지각 사이에 있는 이상한 상응성을 매핑한다"고 했다.

우민아트센터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인 '아티스트 키워트 토크(Artist Keyword Talk) with 김아해'를 전시 장소인 카페 우민에서 다음달 6일 오후 3시 연다.

문의는 전화(☏043-222-0357·043-223-0357)나 이메일(info@wuminartcenter.org)로 하면 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매주 일요일 휴관.

전시는 다음달 2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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