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발전협의회 심의 통과
타당성 조사·투자심사 남아

▲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내에 충남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충남도는 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국회 및 중앙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 1월 산자부 심의를 요청했다.

통상 3∼4개월이 소요되는 심의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6개 중앙부처(7개 부서)의 국장급으로 구성된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위원을 일일이 직접 찾아가 컨벤션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심의를 통과한 컨벤션센터는 향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만 통과하면 건립이 가능해진다.

도는 행안부 타당성조사를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이달 말 업무수행 약정을 체결, 8월말까지 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절차를 거쳐 연내에 심사가 완료되면 내년 초 실시설계 뒤, 바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본풍 도 미래산업국장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천안·아산 지역의 풍부한 산업배후를 기반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자동차 산업 등 국내외 굵직한 전시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심사에서도 건립부지 안내, 관계부처 협의 등 필요한 모든 현장을 발로 뛰며 연내 최종심사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 4만 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5만 1900㎡ 규모로 2023년 완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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