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이어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 증평군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협약을 맺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돌입했다. 지역의 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이 2021년 유니세프인증 아동친화 도시 인증을 목표로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불평등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군은 지난 11일 인증 관련 자료 및 세부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 했다.

이어 20일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아동친화도시 조성(Child Friendly City)'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협약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과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아동 권리의 규정 준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아동의 참여 △법체계(조례) △아동권리전략 △전담기구 △아동영향평가 △관련예산 △아동실태보고 △권리홍보 △독립적대변인 △안전과 세부 평가지표 등 유니세프가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 지원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동 안전시스템 구축에 관한 사항과 아동 보호를 위한 공공시설 건립 시 고려사항 등을 담은 '증평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추진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군은 향후 아동영향평가 및 권리실태 조사를 통해 군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고, 사업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방침이다. 오는 5월 어린이날에는 아동친화 비전 선포식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고 아동의 권리가 보장받을 수 있는 증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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