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국회서 토론회 개최
8개 시도지사 공동건의문 낭독
공감대 확산… 발전방향 모색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가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면제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의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반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호축 2라운드'에 돌입한다.

도는 이와 관련, 내달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강호축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특히 도는 강원과 호남을 직접 연결한다는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해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에 오송·원주 연결선 등을 반영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5차 국토종합계획에도 강호축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강호축 국회토론회는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강호축 8개 시도와 함께 변재일(청주 청원)·오제세(청주 서원)·정우택(청주 상당)·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경대수(증평·진천·음성)·이후삼(제천·단양)·박지원·송기헌 의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8개 시도지사가 서명·채택한 공동건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이시종 충북지사의 개회사, 주요인사의 축사,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의 주제발표 및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택수 도 정책기획관은 "목포 박지원 의원과 원주 송기헌 의원은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예타면제로 탄력을 받게 된 강호선 철도의 시점과 종점을 각각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으로 공동주최만으로도 이번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임 기획관은 이어 "충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모두가 이번 토론회에 참여해 '강호축'이라는 지역 최대 현안에 정치권이 힘을 한데 모으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8개 시·도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호축 공감대 확산 및 발전방향 설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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