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영화 '캡틴 마블'이 적수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 기간(15~17일) 동안 101만2089명을 불러모으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59만9331명이다.

지난 6일 개봉한 '캡틴 마블'은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11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12일 만에 누적관객 46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는 마블 솔로 영화 중 '아이언맨3'(2013)과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흥행 속도로 올해 최고 흥행 외화에 이름을 올렸다.

'캡틴 마블'은 북미 및 월드 와이드에서도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수익 약 7억6천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이스케이프 룸'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31만358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38만9591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거액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초대된 6명 앞에 오감 공포를 자극하는 6개의 방으로 된 출구 없는 방탈출 게임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지난 1월 4일 북미 개봉 후 개봉 첫 주만에 제작비 대비 2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한 것은 물론 ‘범블비’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등 쟁쟁한 대작들을 모두 제치고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3위는 류준열‧유지태 주연의 영화 '돈'이 차지했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인 '돈'은 유료시사회 등을 통해 주말 관객 5만8597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 7만5465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가 조일현(류준열 분)이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유지태 분)를 만난 후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87세 마약 운반원 레오 샤프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라스트 미션'이 4위에 올랐다. 14일 개봉한 이 영화는 관객 5만140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6만4314명을 기록했다.

'라스트 미션' 올해 90세인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그랜 토리노’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직접 연출과 주연을 맡아 호평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항거: 유관순 이야기'(4만1744명), '극한직업'(2만7375명), '증인'(2만6525명), '숲속왕국의 꿀벌 여왕'(1만7336명), '사바하'(1만6978명), '그린 북'(91만1696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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