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방문… 간선 도로망 구축

▲ 이시종 충북지사(맨 앞 오른쪽 두번째)가 14일 보은군청에서 정상혁 군수 등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보은=충청일보 심연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중부권 균형개발 차원에서 영동∼옥천∼보은∼괴산∼수안보∼단양을 잇는 동부 축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4일 보은군청을 방문, 기자 간담회를 갖고 "청주∼증평∼진천∼음성∼충주∼제천의 서부 축이 어느 정도 산업 인프라를 갖췄으니, 새로운 성장축을 설정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이 개념을 처음 반영했고, 백두대간 국가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으로 도내 동부권을 연결하는 간선 도로망부터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남부권이 청주나 북부권보다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고는 "보은 2곳 등 남부지역에만 6곳의 산업단지가 개발됐다"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연결 등을 통해 남부권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도민과의 대화에서 "강원·충청·호남을 국토의 발전 축으로 연결하는 '강호 축' 개발이 시동을 건 데 이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에어로케이 항공운수사업 면허발급 등으로 충북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고 도정 성과를 설명한 뒤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달 22일 증평군, 27일 진천군을 방문하는 등 다음달 29일까지 시·군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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